설 연휴 동안 가족과 걷기 좋은 국립공원 10곳 선정

김경희 기자(mmn66@hanmail.net) 2015-02-17 18:47
설 연휴 동안 가족과 걷기 좋은 국립공원 10곳 선정

▷ 걷기에 무리 없고 경사가 완만한 국립공원 탐방구간 추천
▷ 방한복, 아이젠 등 겨울 산행을 위한 안전 장비 준비해야


국립공원관리공단(이사장 박보환)이 설 연휴 기간을 맞아 ‘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지 10선’을 추천했다.

‘국립공원 탐방지 10선’은 온 가족이 걷기에 무리가 없으며,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고 산책하기 좋은 사찰 구간, 막바지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설경 감상 구간 등으로 선정됐다.

설경 속에서 가족과 함께 늦겨울을 즐길 수 있는 탐방지는 덕유산 관광 케이블카 트레킹 구간이다. 이 구간은 덕유산리조트를 통해 케이블카를 타고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는 곳으로 눈꽃이 쌓인 정상을 가족과 함께 만끽 할 수 있다.

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종착점까지 15분 정도이며, 종착점에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(1,614m)까지는 도보로 20분이 채 걸리지 않아 겨울 산행을 쉽게 즐길 수 있다.

사찰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탐방지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다. 이곳은 1,000여 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있는 약 1km 흙길로 삼림욕의 유효성분인 피톤치드(phytoncide)가 풍부하다.

경주 남산 삼릉 탐방 구간에서는 설날 우리의 고유문화와 정취를 느낄 수 있다.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신라 천년의 문화를 즐길 수 있으며, 신라 8대 아달라왕, 53대 신덕왕, 54대 경명왕의 릉과 주변의 소나무 숲길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다.

고향을 찾지 못하고 도심에서 연휴를 즐기는 가족에게는 북한산 둘레길 19구간인 방학동길을 추천한다. 계단이나 턱이 없는 탐방로로 만들어진 이곳은 참나무 숲길로 이어져 도심에서 한적한 산책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. 탐방로 종점인 전망데크에서는 선인봉과 도봉산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도심 속 연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.

이외에 공단은 주왕산 상의탐방지원센터~용추폭포 구간, 변산반도 내소사와 전나무 숲길, 태안해안 달포숲길~솔모랫길 구간, 월악산 하늘재숲길, 다도해 정도리 구계동 숲길, 내장산 탐방안내소~벽렴암 구간 등을 선정했다.

정장훈 공단 홍보실장은 “이번에 선정된 구간들은 완만한 경사로 이뤄졌지만 안전한 탐방을 위해서는 방한복과 아이젠 등 겨울 산행을 위한 안전 장비를 꼭 준비해야 한다”고 말했다.

공단은 2월 16일부터 22일까지를 설 연휴 재난안전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. 사고다발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현장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.

특히, 이번 설은 연휴 기간이 길어 가족단위의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체온유지를 위한 복장이나 신발 등 안전탐방을 위한 주의사항, 해빙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등이 담긴 소책자를 공원입구에 비치해 안내할 예정이다.

구분 국립공원 구 간 거 리
(소요시간)
특 징 유 형
1 덕유산 덕유산리조트~향적봉 0.6 km
(1시간)
-관광곤돌라 타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음
-쉽게 눈꽃 산행을 즐길 수 있음
단거리
2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
월정사~전나무숲길
~부도밭
2km
(1시간)
-1,000여 그루의 전나무를 따라 사찰의 고요한사색을 즐길 수 있음. 사 찰
3 북한산 둘레길 19구간 방학동길
무수골~정의공주묘
3.1km
(1시간 30)
-전 구간이 숲길로 이어지며, 쌍둥이 전망대와 바가지약수터 등이 있음. 단거리
4 경 주 남산 삼릉탐방로
서남산~삼릉
8km
(4시간)
-등산로 상에서 가장 많은 유물을 만날 수 있음 문화재
5 주왕산 상의탐방지원센터~
용추폭포~상의탐방지원센터
4.4km
(2시간)
-중국 주나라 왕의 전설이 곳곳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계곡경관을 볼 수 있음.
-평지에 가까워 가족단위 탐방객이 무리없이 탐방할 수 있음.
단거리
6 변산반도 내소사와 전나무 숲 0.5km
(1시간)
-사계절 푸른 잎을 가진 아름드리 전나무숲이 하얀 눈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숲길을 지나면 백제의 천년고찰 내소사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음. 사 찰
7 태안해안 태안해변길
달포숲길~솔모랫길 구간
4.2km
(1시간)
-곰솔림과 어우러진 해안의 비경을 만날 수 있음 단거리
8 월악산 하늘재숲길
송계지구 미륵리~하늘재
4km
(1시간 30분)
-2천년의 흔적을 따라 하늘재 옛길을 따라 걸을수 있다.
-3.2km의 완만한 오솔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하늘재의 진면목을 만난다.
단거리
9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 숲길 0.8km
(1시간)
- 완도 정도리 구계등은 활모양의 해안선을
따라 자갈밭으로 1972년 명승 제3호로
지정되었음
단거리
10 내장산 내장산탐방안내소-내장산-원적암-벽련암-내장산탐방안내소 3.5km
(2시간)
-내장산 산봉우리들이 병품처럼 둘러싼 길을
걸으며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음
단거리



자료제공 :  환경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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