첨단기술 국외유출 외투기업 즉시 퇴출 추진

김정수 기자(sochisum1143@hanmail.net) 2012-06-29 19:42

경기도는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발표로 국내 첨단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것으로 판명된 오보텍社의 평택 현곡산업단지 공장을 즉시 퇴출시키기로 결정하였다.

또한 일체의 행·재정적 지원 중단 및 세금감면 등 기 제공된 인센티브를 회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으며 오보텍社의 도내 협력업체에도 더 이상의 협력을 중단토록 촉구하기로 했다.

오보텍社는 삼성전자 및 LG디스플레이社에 LCD-TFT 패널 검사장비를 납품하고 이를 유지, 보수한다는 명목으로 수시로 생산, 연구현장을 방문하여 삼성의 아몰레드(AM-OLED), LG디스플레이社의 화이트(White)OLED 회로도 등 국가핵심기술을 국외로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.

이에 따라 경기도는 평택 현곡외투기업 전용단지의 오보텍社 공장과의 입주계약을 즉시 해제하고 퇴출시키기로 결정하였다. 더불어 세금 감면 등 오보텍社가 그동안 외투기업으로서 받아온 혜택을 즉시 중단하고 이제까지 받아온 인센티브도 회수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.

이어 오보텍社와 관련된 도내 협력업체, 고객사 및 협회와도 연계하여 오보텍社가 더 이상 국내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영구히 퇴출시키는 방안도 같이 모색하기로 했다.

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앞으로도 국내 산업발전과 고용창출 등을 위해 우수한 외투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지만 오보텍社와 같이 국익을 저해하는 기업은 영구퇴출 등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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